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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슈] 고물상 이야기 / YTN

2023-10-02 78 Dailymotion

도심 속 수많은 고물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고물상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고물상 이야기를 최광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도심 속 수많은 고물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고물상입니다.

차곡차곡 쌓인 고물처럼, 고물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인천에 있는 한 고물상

사장님은 고물상을 시작하기 앞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조부연 / 고물상 사장님]
맨 처음에 애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고 (고물을) 주었어요. 슈퍼에서 애 아빠가 저랑 같이.

그러다가 고물상을 알게 되어서 하게 된 건데 같은 아파트에 살다가. 커피 마시고 놀던 엄마들인데 나는 어느 날 갑자기 (고물)일을 하니까 되게 창피했어요

사회 선입견이라고 할까? (고물일)을 하대하니까 많이 속상 했어요.

그렇게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번듯한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친구 같은 여동생과 든든한 버팀목인 아들, 가족이 되어버린 직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물상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 몇 시에 일어나셨어요?

[임신자 / 어머니]
6시요

아침부터 일하면 힘들지 않으세요?

[임신자 / 어머니]
힘들지만 어쩔 수 없어요. 손에 간질이 왔습니다.

다른 일은 왜 안 하세요?

[임신자 / 어머니]
나이가 많은데 누가 써줘요? 젊은 사람들도 안 써주는데 구하려고 해봤는데도 안 주던데 동네에서 담배꽁초 줍는 일도 안 주던데..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유정자 / 어머니]
82

계속 (폐지를 줍는)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유정자 / 어머니]
놀기 싫으니까..

옛날서부터 얘들 키우느라 하도 고생해서 (그게) 몸에 배어서 돈 벌어서 월세로, 전세로 (옮기고) 이렇게 해서 4남매를 고등교육까지 가르쳤어요.

고물상을 찾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생계를, 또 어떤 이에게는 소일거리를 위함인데요

이들에게 고물상은 쉼터이자 사랑방입니다.

"(어머님은) 동생이 맛있는 거 (사준대) 맨날 택배 온대"

"오늘도 2개 오고, 내일도 2개 온대"

"(어머님이) 혼자 계시니까"

"우리 막냇동생이 나한테 신경을 써 누나가 안 사서 먹으니까 그래"

"감사합니다 사장님이 (커피) 타주니까 더 맛있네. 오늘"

"2,300원"

아버님 번 돈으로 뭐 하실 거예요?

"모으는 게 아니라.. 반찬... (중략)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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